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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펀드 총체적 위기
작성자 kmeri2011
작성일자 2018-02-12
2018년 2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취약한 펀드는 중국 펀드로 추정된다. 국영기업 부채와 그림자 금융, 이에 기초한 부동산 개발 정책으로 지난 10년 동안 중국경제 성장을 견인해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 펀드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시장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중앙은행이 채권시장에 개입하고 있지만, 자본시장이 개방되고, 돈의 국제간 이동이 자유로운 오늘날은시장금리는 정부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상황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2~3년 동안 중국 정부가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홍콩 시장에서 중국 본토 주식과 채권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중국 정부 차원에서 시장금리를 통제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홍콩시장을 통해 서방 자본이 중국 국영기업 채권과 주식을 매도할 수 있게 된 이상 중국 시장금리 역시 중국 중앙은행 의도와 달리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
 
역설적이지만, 중국 정부차원에서 국영기업들이 외자를 조달할 수 있도록 홍콩에서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외국인 직접 투자자에게 조세감면 정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것이 오히려 부레랑이 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인도와 베트남 등 아시아 후발 신흥국을 중심으로 중국산 제품과 기술의 평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중국국영기업은 물론, 민간기업에게 적지 않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니계수(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경제지표)가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국가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한국일보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기사 제목은 중국 금융시장 흔들.. 7조원대 펀드 '차이나 쇼크' 위기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우리나라 투자자들을 위한 정보다.
 


 

상하이 지수 8개월여 만에 최저. 위안화 환율은 이례적 급상승, 작년 4분기 4,700억 중국 펀드 유입, “주가 하락은 난맥상 일부일 뿐”, 불안 요인 겹칠 땐 금융위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중요 내용이다.

중국  주가지수는 최근 며칠 동안 지난 8개월 간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고 위안화 가치 역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 폭락으로 세계적 차원에서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지만 중국은 내부 불안 요인까지 겹쳐 다른 나라보다 더 심하게 요동치는 모양새다.

‘비과세해외펀드’라는 정책적 지원에 지난해 하반기 대중국 투자를 크게 늘린 우리나라 입장에선 또 한 번의 ‘차이나 쇼크’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8개월 상승분, 한 주 만에 반납했다.


 

2월 8일에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하루에 1%나 상승(통화가치 하락)하며 6.322위안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고시환율을 기준으로 외환시장을 통제하는 중국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현상이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전년동기대비 60%나 급감하고 상환능력을 사실상 상실한 국영기업 부채가 시장금리 상승국면에서 외화유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더하여 중국 내 외국계 펀드의 해외 투자가 허용되면서 외화유출 가능성이 커진  것도 중국 외환시장 불안요인으로 추정된다.


 

중국 주식시장의 급락은 한국경제에 적지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정부가 가계 금융자산 증식을 위해 지난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를 판매하며 중국 펀드 투자자가 급증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중국 펀드에 순유입된 투자금은 2,926억원으로, 같은 기간 북미 지역 펀드 유입액(821억원)의 3.5배였다.


 

4분기(9~12월)로 기간을 좁혀보면 중국 펀드 순유입액은 4,775억원에 달했다. 비과세 펀드 판매가 종료되기 직전 막판 투자금이 집중되었다. 이에 따라 중국 펀드 수익률은 지난해 하반기 6개월 간 16.1%를 기록했고, 올해 1월에도 9.99%나 됐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6.23%로 급락한 상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투자하고 있는 중국 펀드 규모(2월9일 현재ㆍ설정액 기준)가 7조2,993억원으로, 북미(8,923억원)나 유럽(8,337억원)의 8배 이상에 달하는 상황에서 주가 급락이 계속될 경우 우리나라 개인들의 큰 손실이 우려된다. 중국 펀드 투자 원금이 줄줄이 ‘반토막’ 났던 2008년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 일각에선 주가 하락은 중국 금융시장 난맥상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비관론도 제기된다. 자칫 여러 불안 요인이 동시다발로 맞물릴 경우 2015년 중국 증시 폭락에 버금가는 금융위기가 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중국 내 회사채 부도 규모는 393억위안(6조7,8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업의 건전성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면서 지난해 7월 연 3.3% 수준이던 최우량(AAA등급) 기업 회사채 금리는 올 들어 5.5% 수준으로 치솟았다. 국내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진 기업들이 대거 해외에서 급전을 빌리면서 지난해 3분기 단기외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9%로,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중국 역시 한국처럼 비대해진 부동산 관련 대출도 불안 요인이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증가 등으로 전체 대출 중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2012년 19.5%에서 지난해 26.8%까지 치솟은 가운데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에 나서며 거품 붕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이치훈)은 “현재 상하이 등 4개 대도시에서 시범시행 중인 부동산 보유세가 이르면 올해 전국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다”며 “중국 부동산시장은 정부 재정수입의 20%, 가계자산의 65%, 회사채 담보의 60%를 차지하는 등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 위축에 따른 타격이 클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중국경제 불확실성은 그동안 KMERI,가 여러차례 지적한 내용이다. 한국이 중국경제 성장의 후폭풍을 맞은 것처럼 중국은 인도와 베트남 경제 성장의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과 일본까지 중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중국 경제에 악재다.


 

그동안 자본주의 역사가 오래된 선진국은 부동산에 올인하는 정책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러차례 경험했다. 자본주의 역사가 짧은 중국도 앞으로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므로 가능성 또한 높다. 중국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한 동안 빠져나오기 어려운 이유다. 이 경우, 눈앞에 보이는 것 밖에 볼 수 없는 한국 금융회사들이 개발한 중국 펀드에 투자한 대부분 사람들이 희생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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