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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리인상하면 통화가치 상승(이데일리 기사)?
작성자 kmeri2011
작성일자 2017-11-30
 
이델일리 기사 제목 : '기준금리 인상에도 원화가치 급락'
 
(이데일리 기사 내용)
 
주요내용은 '한국은행이 6년5개월여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음에도 원화 가치가 폭락.'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끝모르고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에 급제동.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오전 10시께 밝혔지만, 시장은 잠잠. 이미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변수는 ‘상수’로 인식되고 있었기 때문. 시장은 이를 원화 가치에 반영할 대로 반영한 뒤였다.
 
발표 전인 오전10시30분께 1081원선에서 등락했지만, 발표 직후 1084원대로 상승. “향후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는 문구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읽혔기 때문. 그로부터 한시간여 지난 오전11시40분께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조동철 금통위원이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나타냈다”고 말하자, 원·달러 환율은 재차 상승. 발표 직후 환율은 1090.2원(전날 대비 13.4원 상승)까지 상승.
 
 
(KMERI 반론)
 
기본적으로 시장환율은 외화에 대한 수요과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으므로 수급 논리에 의해서 반론코자 함. 최근 1개월 동안 원화가치 상승(환율 하락)이 달러 공급 초과현상이라는 점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은 전혀  설득력이 없음. 구체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음.
 
첫째, 삼성전자 등 경상수지 흑자에 기여한 기업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원화가치 상승요인이라고 판단하고 매도 했는지 의문. 은행 외환 딜러들에 의하면 삼성전자 매물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진단이므로 금년도 획득한 많은 외화는 매도물량으로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분석. 기준금리 인상을 의식하여 선 매도했다면 삼성전자 등이 매도 물량을 늘려야 하는데, 매도 물량을 늘리지 않았으므로 이데일리 주장은 설득력이 없음.
 
둘째, 외국인 주식 순 매도금액 (30일) 약 6천억원도 기준금리 인상을 원화강세 요인이라고 판단했는지도 의문. 외국인 보유주식 매도는 해당 기업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판단하에 이루어지고 매도 시 외화에 대한 수요 증가요인이라는 점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무관한 것으로 보아야 함. 
 
참고로 JP 모건은 2018년 한국 증시전망을 제시하면서 삼성전자를 추천 주식 명단에서 제외. JP모간은 2016~2017년에 계속되던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가 2018년에는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또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에 의한 메모리 가격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반도체의 경우, 수급상 수요초과에서 공급초과로 전환되면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은 물론, 삼성그룹 주식까지 매도할 가능성이 높음.
 
만약,  최근 모건스탠리 등에서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하향조정 및 금리인상 시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증권회사 등의 재무구조 악화를 우려한  매도한 물량이라면 이델리 분석은 설득력이 없음. 실제로 지난달 23일 이후 지난 1일까지 7거래일간 외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총 1조7888억원을 매도. 이중에서 삼성전자 주식만 1조1498억4382만원 어치를 매도. 다음으로 SK하이닉스(1737억2522만원) 매도 물량이 많음. 반도체, IT 업종 매물을 집중적으로 매도했음.

셋째, 11월 30일은 월말임.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환율 하락 국면에서는 매물이 집중되는 월말 이전에 매도하고, 수입대금 결제를 위해서는 월말에 매수하는 경향이 있는데, 며칠 동안 매수를 자제한 수입결제대금이 월말에 집중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과 관계없이 환율이 상승할 수 있음. 월말 수입대금 결제에 필요한 외화에 대한 수요라는 점에서 이델리 기사 내용은 설득력이 없음.
 
넷째, 기준금리 인상이 환율하락(통화가치 상승)요인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음.  기준금리보다 더 중요한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을 먼저 반영했기 때문에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외화에 대한 공급이 증가(환율 하락) 또는 수요가 증가할 이유가 없음.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오히려 보유하고 있는 채권이나 주식을 매도하려고 할 것이므로 환율 상승요인.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우리나라 통화가치 강세요인이 아니고 약세요인.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만 30일 하루에 약 6천억 원을 매도했으므로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
 
내국인 투자자들 역시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는 이유로 달러를 매수하거나 매도할 이유가 없음.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금리가 상승하고 대출금리가 상승하므로 예금자는 은행 예금이 유리하므로 외화를 수요하거나 매도할 이유가 없고 대출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 이자 부담이 증가하므로 외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여유가 없음. 이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환율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이유가 없음을 의미.
 
다섯째, 세계적으로 기준금리가 높은 국가들이 대부분 통화가치가 낮음. 미국, 일본, 유로존 등 기준금리가 낮은 국가는 대부분 선진국으로 통화가치가 높음. 반대로 기준금리 높은 국가는 대부분 신흥개도국으로 통화가치 낮음. 브라질이나, 베트남, 몽골 사례에서 보듯이 기준금리가 단기(1년 이내)에 3%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한 국가는 통화가치는 더욱 하락.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통화가치가 상승한다는 논리와 맞지 않음.
 
 
여섯째, 2002~2007년 기준금리 상승국면에서 달러가치는 약세
 
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삼성선물 정미영 외환선물 팀장은 금리인상이 통화강세 요인이라고 주장하지만, 2002년 이후 2007년 까지 5년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서도 달러는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였음. 한편, 원화가치는 이 기간동안 상승(환율 하락)했지만, 미국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통화약세, 한국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통화 강세라는 논리도 설득력이 없음. 당시에는 우리나라 대부분 산업이 성장국면에 있으므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등으로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임.
 
무엇보다 같은 기간 동안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강세를 보인 것임. 즉, 분모에 있는 미국 달러가치가 감소하니까 분자의 한국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임. 환율의 개념상 원화가치는 미국 달가치 변동의  종속변수이므로 우리나라 외환전문가(?)의  논리(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원화가치가 상승한다) 자체가 모순임.
 
이는 엉터리 외환전문가들의 지식(기준금리 인상은 해당 국가 통화강세 요인이라고 주장)과 현실은 크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함. 즉, 다수의 전문가들이 지구가 평형하다거나 천동설 논리를 편다고 지구가 평평해지거나 태양이 지구를 돌지 않는 것과 같음. 갈릴레이 혼자서 99%가 반대하는 지동설을 주장하더라도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것임.
 
 
일곱째, 금리인상은 채권가격 하락을 의미하므로  환율상승(화폐가치 하락) 요인
 
일반적으로 금리인상은 채권가격 하락을 수반하므로 채권보유자는 화폐자산이 감소(화폐가치 하락)하게 된다. 시장금리가 채권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서 결정되는데 기준금리 인상하면 기존채권가격은 하락하므로 금리 상승국면에서는 채권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것이 원인이다.
 
더구나 전 세계적으로 2009년 이후 장기에 걸친 저금리 정책으로 채권발행 물량도 엄청나므로 기준금리 인상 시 채권보유자는 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를 수반하기 마련이다. 이는 중요한 통화가치 하락요인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시 채권가격이 하락하므로 보유채권을 매도해야 안전하다. 증권회사 역시 재무상태 악화를 의미한다. 가계는 금리가 상승하면 부채 상환능력이 약화되므로 은행부실채권 증가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은 보유채권과 보유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부분 국가에서 소수의 세계적인 기업이 확고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다수 기업은 부채가 많으므로 금리인상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는 중요한 달러수요 증가 요인이면서 환율 상승(통화가치 하락) 요인이 된다.
 
 
여덟째,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목적이 물가안정에 있다면 원화 약세 요인
 
한국은행이 6년동안 금리를 하향 조정하거나 동결한 것은 물가가 안정되고 있었기 때문. 미국도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음. 따라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물가상승을 우려한 것이라는 점에서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화가치 하락을 의미함.
 
아홉째, 며칠 있으면 미국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임.
 
금리와 환율관계를 주장하는 외환전문가 논리대로라면 외환시장이 선 반영하므로 미국 달러 강세요인이다. 이 경우,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이 없더라도 원화 약세는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달러 강세요인인지도 의문이다. 차라리 3 분기 미국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이 달러 강세요인이라고 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미국 3분기 성장률 감안 시 어제 미국 달러가치 상승은 대단히 미미하다는 점에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미리 반영된지도 의문이다.
 
열째,달러 공급 증가는 환율하락은 물론, 원화 통화량 증가(환전 과정에 원화 통화 증가)를 수반
 
달러를 공급하는 이유는 자국 통화로 환전을 위한 목적임. 우리나라 달러 공급자는 수출기업이고 매수자는 시중은행과 중앙은행 등임. 중앙은행이 매수하면 외환보유고가 증가하는 동시에 자국 통화량 증가를 수반함. 나아가 통화량 증가는 화폐가치 하락요인임.
 
이데일리기사 (사실은 한상춘 논설위원과 삼성선물 정미영 외환팀장 주장) 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외환시장에 선반영되었다면 기준금리 인상보다 통화가치 하락이 먼저 일으났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므로 원화가치 하락요인일 수 있음. 즉, 거시경제 지표인 통화량 증가는 해당 국가 통화가치 하락 요인임.    
 
참고로 경제학 교과서에는 금리는 돈값에 해당되므로 금리인상은 돈 값 상승이라는 경제이론도 있고, 반대로 통화량 증가는 통화가치 하락요인이라는 경제이론도 있음. 또한 환율의 개념상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와 원화의 교환비율이므로 미국 달러가치 하락은 원화가치 강세를 의미함.
 
게다가 50~100년 전에는 선진국조차 경찰국가(치안 유지 및 국방이 정부의 역할) 였기 때문에 국채와 회사채, 은행채 발행이 거의 없겄기 때문에 채권시장이 발달하지 않았으므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금리 인상으로 이어졌음. 하지만,
오늘날은 선진국과 신흥 개도국 모두 채권시장이 발달되어 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가 결정되므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기준금리 인상 시) 채권가격이 하락(화폐자산 감소)하므로 금리상승(인상)은 화폐가치 하락 요인이라는 논리가 화폐가치 상승 논리보다 상대적으로 설득력이 큼.
 
 
(삼성선물 외환팀장 의견 및 반론)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인상은 원화 강세 이벤트가 분명함에도 오히려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면서 “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시장은 원화 강세에 대한 부담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변동의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연 저점을 재차 경신하면서 원화 초강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날 일단 강세 릴레이가 깨졌기 때문에 당분간 환율 하락세는 잡힐 것 같다”는 것이다.


 

삼성외환선물 팀장(정미영)을 외환전문가라고 보기도 어렵지만, 환율의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듯... 환율의 개념상 미국 달러 가치 하락이 원화가치 상승 요인임에도 금리인상이 원화가치 상승요인이라고 주장이하는 것이 증거.

 

게다가 연초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달러 강세요인으로 주장했지만, 금년 초 이후 약 1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미국의 통화인 달러가치는가 10% 정도 하락했다는 점에서 역시 정팀장의 주장은 설득력도 없음. 무엇보다  아마추어 외환전문가 주장이라는 점에서 반론의 가치조차없음. 표절박사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 외환관련 책자 한권 내지 못하는 아마추어를 외환전문가라고 보기어렵기 때문.
 

정리하면 우리나라 경제전문가들과 외환전문가들은 경제학을 이해하거나 분석하지 않고 교과서이론(1912년 스웨덴 경제학자가 주장한 '금리와 고정환율관계'를 설명한 이론을 그대로 암기하는 것도 모자라, 50년~100년전과 오늘날 경제환경이 완전히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변동환율제도에서도 이 이론이 통하는 것처럼 단순히 암기한 지식을 100년이 지난 현재에 적용하는 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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